주물

주물(casting)은 금속을 용해로에 녹인 뒤 주물틀에 붓고 식혀 공작물의 형태를 만드는 가공법이다. 주형과 주조법에 따라 주물의 종류가 나눠지는데, 도심제조업 내 주물공장들은 대개 알루미늄 등의 비철금속을 융해시킨 쇳물을 뻘흙으로 만든 주형틀에 부어 가공하는 모래주물을 한다. 주물은 높은 열에 금속이 녹는 가융성(fusibility)을 이용한 가공법이다.

주물은 주문이 들어오면 가공물의 형태를 목형을 만든다. 소량을 만들어야 할 시 목형을 가지고 주물 작업을 하고, 대량으로 만들어야 할 시에 목형을 다시 여러 개의 금형으로 제작해 주물을 뜬다. 다음은 두 개의 주물 틀을 겹쳐 목형이나 금형을 넣을 수 있도록 절반 지점을 찾아 흙으로 다져 주형틀을 만든다. 윗 틀에는 물집을 만들어 쇳물을 붓고, 아랫 틀에는 가스가 빠질 수 있도록 구멍을 뚫는다. 물건 형태와 금속의 종류에 따라 용탕 주입의 방식이 조금씩 다른데, 만약 잘못 붓는다면 물건의 형태가 거칠어지거나 망가질 수 있다. 형틀에 맞는 제품을 얻기 위해서는 열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쇳물을 한 번에 부어서는 안 된다.

주물공장은 주물 공정을 수행하기 위한 다른 가공을 수행할 수 있는 기계들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드릴링머신, 연마기, 샌딩머신 등을 통해 주물 공정이 완료된 반제품들을 후가공한다. 주물공장은 철을 용해하는 작업을 하기 때문에 용해로를 팔 수 있는 충분한 공간과 높은 전력이 필요하다. 또한 금속이 식는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집진기나 환풍구 등 공기정화시설도 요구된다.

금속 성질에 따른 가공법 ⓒ최혁규 2020
진흥주물의 주물틀 ⓒ최혁규 2019
진흥주물의 뻘흙 ⓒ최혁규 2019
진흥주물의 주물틀 ⓒ최혁규 2019
진흥주물의 용해로와 잉고트 ⓒ최혁규 2019
주물틀과 흙으로 만든 진흥주물의 주형틀 ⓒ최혁규 2019
진흥주물의 용탕주입 과정 ⓒ최혁규 2019
쇳물을 식기를 기다리는 중(진흥주물) ⓒ 최혁규 2019
진흥주물의 쇳물이 식기를 기다리는 과정 ⓒ최혁규 2019
진흥주물에서 가공물에 묻은 흙을 제거하는 과정 ⓒ최혁규 2019
진흥주물에서 만든 가공물 ⓒ 최혁규 2019